- 운동부 지원, 학교 환경 개선, 젊은 교사의 역량 등 다양한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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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배종남)은 2025년 3월 27일 상반기 학교 현장지원을 위한 순회 방문의 일환으로 정산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교직원들과 교육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작은 학교의 교육적 특성과 강점을 살리기 위한 지원 방향을 모색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자리로 교장, 교감, 행정실장, 교사들과 함께 ▲운동부 운영 여건 ▲교육활동 지원 방안 ▲학교 환경 개선 사항 ▲예산 및 특색사업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산초는 탁구부를 중심으로 한 운동부 창단지원사업을 3년째 운영 중이며, 전국대회 출전을 통한 학생 랭킹 관리와 실적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다.
하지만 해당 사업이 내년부터 종료될 예정이어서 예산 지원의 공백에 대한 우려가 크고, 장기적인 지속 운영을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현재 탁구협회 차원에서 유니폼, 코치, 트레이너 등의 지원을 받는 만큼, 외부 협력과 내부 지원의 균형이 강조되었다.
정산초는 학교 1동과 2동 사이에 있었던 연못을 본동 앞으로 옮겨 조성한 ‘학생 휴식공간’, 그리고 넓은 학교 텃밭을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젊은 교사들의 전문성과 협업 능력이 돋보이며, 활기차고 유연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게 전달되었다.
이외에도 ▲내진 보강 공사로 인한 안전관리 당부 ▲유휴공간 부족 ▲예능실 등 교육시설 개선 요청 ▲특수교육실무원 미배치에 따른 학생 지원의 어려움 ▲석축 붕괴에 따른 안전 공사 지원 요청 등의 현실적인 문제와 요구사항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교육지원청은 적극적인 협조와 예산 검토를 약속했다.
배종남 교육장은 “정산초는 학교 구성원들의 열정과 협력으로 건강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학교입니다. 오늘의 방문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가는 실마리가 되길 바라며, 운동부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청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현장과의 밀착 소통을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작지만 단단한 학교가 지역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갈 계획이다.
박복연 기자 thanku21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