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민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그들의 성공적 정착위해 실질적 도움 다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천안시협의회(회장 안상국)가 9월 7일 지역내 거주중인 북한이탈주민과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따뜻한 이웃사촌 탈북민 멘토링’멘토-멘티 간담회를 천안아산역 앞 스시야샤브야에서 가졌다.
천안시협의회는 탈북민을 따뜻하게 이웃사촌으로 포용하고, 그들의 성공적 정착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따뜻한 이웃사촌 탈북민 멘토링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안상국 협의회장은 “우리가 멘토-멘티로 결연은 되어 있지만, 여러 사정과 제약으로 멘토링 활동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의견을 들었습니다”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서로가 더욱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인사했다.
안 회장은 “앞으로도 저희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윤석열 대통령님의 말씀대로 북한이탈주민들의 빠른 정착을 돕는 따뜻한 이웃으로 동행할 것입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어서 참석한 멘토-멘티 결연조들의 그간의 멘토링 활동에 대한 사례 발표가 있었다.
멘티 A 씨는 “비록 저는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어 많은 걸 가지고 있어도, 고향의 아버지와 동생 생각을 하면서 혼자서 울 때도 많아요. 그런데 이런 멘토링을 통해 멘토와 자주 통화도 하고 소통하며 웃고 떠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지역에서 가수활동을 이어가는 멘티 B 씨도 “저도 벌써 천안에 온 지가 18년 정도 됐어요. 그러나 아직도 생활이나 언어의 대화에서 어려움을 느끼며 도움이 필요함을 크게 느낄 때가 많습니다. 너무 훌륭한 분이 저의 멘토가 되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저희가 부족한 점이 많아도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고요, 저희도 열심히 잘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천안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북한이탈주민 모두가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멘토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박복연 기자 thanku21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