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현맹인예술단 공연 열어
당진 신평초등학교(교장 박영신)는 장애인식개선교육주간을 맞아 1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식개선교육 공연을 실시했다.
이번 공연은 시각장애를 가진 관현맹인예술단의 전통악기를 통한 공연으로 진행됐다.
관현맹인이란 세종대왕이 소리를 잘 다스리는 맹인 악사들에게 관직과 녹봉을 수여하며 지원한 애민정신이 반영된 조선시대의 제도이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이러한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해 2011년 국가문화재현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에서 재현돼 현재까지 매년 100회 가량 국내·외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음악 연주 및 학생들에게 친근한 대중가요를 전통악기로 연주하여 학생들이 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제약이 되지 않고 다른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몸소 깨닫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박영신 교장은 “지속적인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통해 모두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존중의 태도를 지닐 수 있도록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복연 기자 thanku21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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