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국충절의 고장 천안의 높은 시민 의식과 통일에 대한 뜨거운 관심 보여
통일부(장관 김영호 )와 (사)충무공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 회장 김법혜)가 공동 주최한 「찾아가는 北스토리 토크 콘서트」 행사가 지난 27일 성황리에 마쳤다.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법혜 기념사업회 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신동헌 충남자치안전실장, 안상국 민주평통천안시지회장, 김길수 진주문화원장, (사)충무공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 공동대표 등 천안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통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 개막공연, △ 환영사 및 축사, △ 탈북민 공연, △감사패 수여, △ 통일부 장관 기조 강연, △ 장관과 초청 패널의 토크 콘서트, △ 질의응답, △ 청라합창단, △ 검도단 시범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법혜 기념사업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충무공 정신의 근원은 호국 충절의 애민 애족 정신이라 할 것인바 지역을 나누지 않고 계파를 나누지 않고 오직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진정한 충신은 곧 무인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지구상에 무기가 사라지고, 침략전쟁을 원천 봉쇄하는 국제법이 제정되지 않는 한, 전쟁은 피할 수 없으며 강력한 안보와 국방력이 없이는 평화를 장담할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남북 분단의 세월은 70년을 훌쩍 넘겼지만 우리 한민족이 함께 산 세월은 5천 년도 더 될 뿐 아니라 우리는 영원히 함께 살아야 할 한민족 민족공동체임을 생각하며 평화와 통일의 정책이 잘 실현되어 평화적 통일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기조 강연에서 북한경제·사회실태 인식보고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큰 호평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토크콘서트에서 北군인 출신 탈북민으로 영화 비욘즈 유토피아(Beyond Utopia)에 출현하였던 뉴코리아 여성연합 이소연 대표가 험한 탈북 여정과 영화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담담하고 진솔히 풀어내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에 대한 관심과 통일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북한에 대한 이해 제고와 통일 인식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탈북민들의 생생한 경험을 알림으로써 우리 국민이 북한의 실상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 씨(남 45세, 천안)는 “북한의 실상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북한의 실태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통일부 장관이 직접 강연을 해줘서 더욱 큰 공감대가 형성된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강연의 내용은 북한실상알기 누리집을(https://unikorea.go.kr/nk_realities/)을 참고하면 된다.
이선민 기자 cmn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