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성호수공원 옆 아리스토갤러리에서 2월 20일 ‘자연을 채색하는 화가’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박창서 화백(아리스토갤러리 대표)이 봄을 재촉하는 절기 우수의 봄비 속에서 자신의 개인전 오프닝 가졌다.
이번 개인전은 3월 6일까지 진행되며, 이날 오프닝에는 미술을 애호하는 많은 시민과 지인들이 전시회를 방문해 박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며 개인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화백은 “자연은 신이 주신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풍경이지만, 많은 대중들이 화폭에 담긴 깨끗한 자연의 모습을 통해 메마른 인간의 감성을 깨우고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개인전에 출품된 작품인 금강산 계곡, 봄의 찬가, 관악골의 만추, 봄소식, 속삭임, 공세리 성당 등 대부분의 작품들이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이며, 한결같이 미의 본질과 자연이 주는 감흥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선사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날 오프닝에는 한국 대중가요계의 원로이자 여전한 현역인 가수 쟈니리(87세) 씨가 참석해 자신의 불후의 히트곡인 ‘뜨거운 안녕’을 비롯 신곡 ‘바보사랑’ 그리고 ‘사랑을 잃어버린 나’, ‘Autumn Leaves’, ‘Unchained Melody’, ‘Unchained My Heart’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열창해 참석자들에게 축하무대를 선물했다.
개인전을 개최한 박창서 작가는 “제가 지난 45년 동안 활동한 작품들을 가지고 오늘 천안에서 더구나 이 아름다운 성성호수를 낀 공간에서 개인전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그동안 주로 자연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해왔습니다. 어린 시절 과수원에서 자라면서 늘 자연의 아름다움에 반했으며, 많은 문하생들을 지도하면서 들로 산으로 다니며 작품활동을 지속했습니다. 그동안의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담은 작품들이니까 많이 오셔서 관람해 주시고 격려의 말씀도 부탁드립니다”라며, “앞으로 이 카페를 운영하면서 공간 대여도 하며 그룹전시회나 창립전 등을 기획 중입니다. 천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대한민국창작미술협회 조소분과 정성실 위원장은 “저는 조각활동을 하고 있는 조각가입니다. 박창서 선생님은 제가 작년에 서울대학교 C캠퍼스에서 개최한 국제환경예술제의 대회장을 맡아서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해주셨습니다“라며, ”저는 선생님을 30년 가까이 알고 지내면서 그동안 존경받는 예술인으로서의 좋은 모습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이 아리스토갤러리를 통해 뜻깊은 첫 개인전을 손수 준비하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라고 축하했다.
박창서 작가는 홍익대 서양화과 졸, 중앙대학원 경영전문 최고위과정 수료, 개인전 21회, 초대전 100여 회, 단체전 600여 회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12회 특선, 국무총리상, 국회의장상(대상), 미래경영대상(미술작가부문) 등 50여 회의 수상 이력을 갖고 있다.
또한 박 작가의 작품은 워싱턴 백악관(부시대통령 초상화), 필리핀 대사관(천지연의 봄), 국회의사당(가을의 정취), 미국상원의회(가을설악 I), 뉴욕 서울플라자(가을설악 II) 등에 소장 중이다.
아리스토갤러리
천안시 서북구 성성4길 43 Ucc 1블럭 A동 301호
촬영·편집 정인혁 cmn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