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재해장애인들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복지 지원 위해 열정적인 활동 펼쳐
Q. 회장님 반갑습니다. 먼저 한국산업재해장애인협의회 충남협의회 설립 취지 등 단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산업재해장애인협의회는 산업재해 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장애 당사자와 비장애인이 더불어 잘사는 복지 사회를 이룩하는데 초석이 되고자, 중앙회 진명환 회장님을 필두로 의기투합하여 순수민간단체로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설립 취지에 따라 저희 한국산업재해장애인협의회 충남협의회도 지역사회 내에서 산업재해 사고로 인하여 발생하는 보상문제 및 법률, 심리상담을 통하여 심리적 부담감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각종 상담을 통해 사회 공동체 생활에 어려움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한국산업재해장애인협의회 충남협의회가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활동을 말씀해 주세요.
저희가 충남지역의 산업재해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만, 그중 중점적으로는 장애인식개선 사업과 독거 장애우들과 취약계층 장애가족 분들의 집수리 및 안전시설 설치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세먼지 저감과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균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청정 환경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특히 확대해나갈 사업은 무엇인가요?
현재 심각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시급한 과제인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복합공기 청정기의 유통을 돕고 있습니다. 저희는 특히 어려운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취약한 장애우 분들에게 요구되는 최선의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산재장애인들에게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가 있다면?
현재 도협의회 및 시·군·구 지회가 협력하여 운영 중이지만 지자체의 지원이 없는 관계로 목적사업으로만 필요한 활동경비를 충당하고 있다 보니 각 지회 관계자들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앞으로 충남도와 시·군·구 지자체와의 활발한 협의와 소통을 통해 산업재해장애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실있는 지원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회장님의 개인사를 말씀하신다면?
저는 1995년도 제 나이 24살 때 한전 외선전기공사 휴전작업 중 한전 감독관님의 실수로 2만 2천 볼트고압에 감전되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사고 후 2년 동안 병마와 힘들게 싸우다가 결국 왼쪽 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참으로 어이없는 산업재해 사고였습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유발되지 않도록 저희 단체는 산업안전감시와 안전 캠페인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Q. 산재장애인으로서 일반인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부탁합니다.
저는 1급 장애인이며 산재사고 후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 이 자리에 섰습니다. 비장애인이었던 때와 현재의 모습은 다르지만 마음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장애우분들도 같은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예전과는 많이 바뀌었지만 일반인들이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장애인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누구도 재해로부터 예외가 된다고 100% 장담은 못합니다. 모든 장애인들도 누군가의
가족이라 생각하는 배려를 해주시길 이 자리를 빌려 부탁드립니다.
Q. 끝으로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충남도민과 산재장애인들에게 응원의 말씀 부탁합니다.
지금 우리 도민과 장애우들께서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나날을 지내고 계십니다. 부디 잘 이겨내시고 행복했던 이전의 일상을 함께 다시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힘내시고 파이팅입니다!
저희 충남산업재해장애인협의회도 산업재해가 우려되는 사업장과 연계하여 사전 안전 점검을 수시로 체크하고, 산업안전 의식을 제고하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쳐 산업재해 사고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더욱더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산재장애우들께서 다양한 복지 혜택이나 인권, 문화예술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협의회가 되겠습니다. 충남도민과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
니다.
오랜 시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M+
이선민 기자 cmn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