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지친 불자와 시민들을 위로하고 빠른 종식을 기원하며
천안시 풍세면 소재한 태학사(주지 법연 스님)는 코로나19로 사찰을 방문하지 못하는 많은 불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제4회 열린음악회를 18일 오후 2시에 사찰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
휴양림과 사찰을 찾은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열린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충남불교전통문화보존회장 일로 스님, 태고종 세종충남교구 청공 종무원장, 문진석, 이정문 국회의원, 박남주, 김행금 시의원, 이종기 시복지문화국장, 이창수 천안병 국민의힘당협위원장과 불자들, 시민들이 함께했다.
철맞은 단풍으로 곱게 물든 사찰에서 열린 음악회는 천수바라회의 불교무용, 은소림국악단 김문숙 원장의 경기민요, 어린이민요합창단 산유화 공연, 최화원 화원국악원장의 전통무와 색소폰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법연 스님은 “오늘 열린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지친 불자와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동시에 하루빨리 코로나의 종식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부디 모든 시민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유지하시어 코로나를 넉넉하게 극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태학사는 신라 흥덕왕 때 해선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됐다 폐사된 이후 춘담스님이 1931년 재건한 도량으로, 인근에 위치한 동양 최대의 마애석불인 천원삼태리마애불의 관리사찰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최소한의 참석 인원과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됐다.
김용부 기자 cmn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