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천안시협의회(회장 안상국)는 4.23.(화)~26.(금), 북한이탈주민, 자문위원, 관계자 64명을 대상으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역량강화 안보현장견학'을 개최했다.
본 행사는 해군2함대사령부, 수도군단, 해병대 제6여단, 서해최북단 백령도 지역 방문을 통해 북 도발에 맞서 서해를 수호하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영웅들을 기억하고 굳건한 안보의지 고취 및 보훈 의식 함양을 위해 개최됐다.
안상국 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 회장은 “이번 현장견학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토대를 만들고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교육이다”라고 전하며, “특히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46인의 영웅들을 기억하며 튼튼한 안보의식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첫 일정으로 해군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하여 14년 전 폭침된 천안함을 보고 새로 재건된 천안함에 직접 승선하기도 하였으며, 이어 안양 수도군단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견학을 통해 국가관과 통일관을 고취시켰다.
다음날인 24일 서해최북단 백령도에 도착 후 북한 땅을 조망하며 북한이탈주민들은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달랬으며,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참배를 하며 천안 출신 故 박석원 상사, 故 김선호 병장을 포함한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했다.
또한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하여 부대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부대 관계자에게 다양한 질문을 하며 접경지역에서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3박 4일간의 안보현장견학을 마친 북한이탈주민은 평화와 국가 안보를 위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천안함 46용사를 다시한번 상기하며 영웅들을 기억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에서는 「따뜻한 이웃사촌 탈북민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견학 일정 중에도 참석한 북한이탈주민에게 자문위원(멘토)-탈북민(멘티) 간 결연맺기 및 맞춤형 멘토링을 소개하고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선민 기자 cmn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