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삽교고등학교(교장 이기향)는 2024년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선발에 일반부 국가대표 9명 중 예비전력 1명을 포함한 5명, U-19 국가대표엔 9명 중 2명을 선발해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세팍타크로 선수권 대회에서 쿼드(4인) 우승과 레구(3인) 준우승을 거머쥐며 삽교고등학교 세팍타크로부의 저력과 기상을 보여주었는데 여기에 더해 국가대표에 선발되면서 삽교고등학교는 세팍타크로의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일반부 국가대표에는 이민주(35회), 황승건(38회), 김동우(41회), 신희섭(42회) 선수와 U-19 국가대표에는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인 임준혁(49회), 이우진(49회) 선수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우리나라 세팍타크로의 인재를 열심히 양성하고 있는 삽교고등학교 이인재 감독은 "본교 세팍타크로부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세팍타크로에 대해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에 코치와 함께 체계적인 스케줄로 선수를 키워내고 있고, 반복되고 고된 훈련을 꾹 참고 버틴 결과가 이번과 같은 멋진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정상의 궤도에 올라섰다고는 보지 않는다. 좀 더 열심히 임해 이번 5월에 태국에서 있을 세계 세팍타크로 선수권 대회에 좋은 성적으로 결과를 보답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의 행보를 전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소감과 다짐에 대해 U-19 국가대표 선수 2명(임준혁, 이우진 선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세팍타크로를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임준혁: 평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일에 흥미를 가졌었다. 그러다 중학교 때 진로체험 후 세팍타크로라는 운동을 알게 된 후 여러 정보를 찾아보며 관심을 갖게 되었다.
Q.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종목일텐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이우진: 작년(1학년) 성적이 기대치 만큼 나오지 않아 속상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꾸준하고 부지런히 스케줄에 따라 운동에 임했고 특히 이번 동계훈련에서 이 악물고 노력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Q. U-19 국가대표에 선발된 소감은 어떠신가요?
임준혁: 믿기지 않고 자신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에 선발되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하지만 U-19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고 자만하거나 들뜨지 않고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알면서 열심히 운동에 임해 또 다른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Q. 앞으로의 다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우진: 국가대표라는 이름에 걸맞는 사람이 되도록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그리고 우리 삽교고등학교 세팍타크로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체계적으로 운동을 가르치고 계신다. 우리와 같이 운동에 소질이 있고 새로운 것에 도전정신이 있는 후배들이 많이 생겨 세팍타크로가 많이 알려지길 바라고 있다.
박복연 기자 thanku21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