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신비로움과 농부들의 정성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 생태적 감수성 UP! 자연체험활동 모습 1 (사진제공 : 조림초등학교) |
▲ 생태적 감수성 UP! 자연체험활동 모습 2 (사진제공 : 조림초등학교) |
예산 조림초등학교(교장 최인순)에서는 6월 23일(화)하루 동안 학년 별로 교내 텃밭 소산물 수확 체험 활동을 진행하였다.
올해는 온라인 개학으로 몇 주간의 원격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직접 심고 가꾸지는 못했지만 자연 속에서 햇빛과 양분을 머금고 자란 결실을 수확하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순간이었다.
지난해까지 전교생이 함께 했던 체험 활동이 올해는 여러 상황으로 인해 학년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진행되다 보니 모두가 함께 부대끼고 땀 흘리며 기뻐하는 순간을 만들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커다랗고 둥근 감자, 조그맣지만 토실토실한 감자를 수확하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더불어 자연의 신비로움과 농부들의 정성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한껏 느껴보았다.
활동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실내 활동 위주의 제한적인 교육활동이 진행되면서 다소 엄격하고 무거웠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오늘 하루는 자연 속에서 신나고 즐겁게 활동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늘 거둔 감자는 잘 씻고 쪄서 학생들에게 맛있는 간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직 고구마, 수박, 방울토마토 등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수확을 기다리는 작물들이 많이 있다. 한 해 동안 다양한 작물을 심고 가꾸는 경험으로 통해 몸과 마음이 성장할 조림초 학생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박복연 기자 thanku21c@naver.com
<저작권자 © 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