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인권활동가들과 만나 의견 들어
▲ 이충렬 예비후보의 청소년 인권활동가들과 간담회 모습 (사진제공 : 이충렬 예비후보 캠프) |
더불어민주당 이충렬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월 15일, 신부동 소대 사무실에서 충남청소년인권연합회 활동가들과 함께 올해부터 선거권에 진입하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들었다.
올해 고3에 진입하는 김예은 활동가는 “선거권은 주어졌지만 선거에 대해 배울 방법이 없다”면서, “청소년들이 자신과 관련된 일을 스스로 선택하는 일을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 대상으로 정치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경우 수업시간과 맞물려 참석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실효성 있는 정치 교육을 강하게 요구했다. 또한 버스와 지하철 환승요금제, 청소년 버스 요금 하향, 거리에 쓰레기통 설치 등 청소년 당사자에게 필요한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다는 이유진 활동가는 “제발 교육 좀 받게 해달라”면서 말문을 열며 “정치는 학생의 금기 영역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통학 시간에 버스 배차를 늘리고 버스 노선을 확대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과 함께 '서울시의 따릉이와 같은 자전거 대여 제도’, ‘버스 정류장에 의자 설치’, ‘학생인권 조례’, ‘교육감 선거 16세 하향’ 등 필요한 제도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이행찬 활동가는 “운전면허 취득은 가능한데 운전을 하고 등교하는 것은 금지당하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꼬집으며 “만 18세 청소년들을 성인으로 대우하는 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충렬 예비후보는 “혼인과 군대 입대,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한 연령에 투표권이 부여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면서, “투표권이 주어진 이상 고증하교 내에 정치 활동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날 모임에 대해 이충렬 후보는 “이제 막 선거권에 진입한 청소년들의 요구를 들을 수 있는 참 소중한 자리였다"면서 참석한 활동가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러한 요구를 정책으로 만들어 돌려드리는 것이 국회의원의 의무임을 강조하면서, 교육정책 전문가로서 당사자의 요구에 충실한 정책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이렇게 청소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가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선민 기자 cmn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