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 캠페인으로 택시 운행 중 승객들에게 직접 배포
▲ 마스크 전달 모습 1 (사진제공 : 나사랑자살방지협회) |
나사랑자살방지협회(협회장 강화식)는 1일 오전 개인택시운송조합 천안시지부(지부장 문형근)에 자살예방 홍보용 마스크 20,000여 개를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캠페인이다.
해당 마스크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인택시 조합원들이 택시 운행 중 승객들에게 직접 배포한다.
마스크에는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내용을 기재했다.
▲ 마스크 전달 모습 2 (사진제공 : 나사랑자살방지협회) |
마스크를 전달한 강화식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불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고립감이 지속되면서 사회 전반의 우울감이 증가하는 등 위험신호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외 전문가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영향이 본격화되는 2~3년 이후 자살 증가 가능성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택시 기사들은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는 도중 자살 징후를 직감하고 경찰에 요청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해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다. 새벽녘 저수지 인근으로 가 달라는 승객의 요청에 운행 내내 승객의 심기를 살피고, 경찰에 요청해 자살하려던 승객을 구조하는 등 공로가 적지 않다.
강 협회장은 “코로나19로 누적된 시민들의 피로감이 자살위기로 분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천안시 개인택시 조합원들이 생명지킴이가 되어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활동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 크게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나사랑자살방지협회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충청남도 및 천안시와 함께 추진하는 민관 협력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17년에 시작하여 개인택시 천안시지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조합원들을 생명보듬 멘토로 양성하고 있으며, 매년 조합원들이 자살예방 홍보물 나눔 등을 통해 생명존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나사랑자살방지협회장은 2020년12월26일 제2회 국회자살예방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복연 기자 thanku21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