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관심 확산을 위한 공감대 형성 추구
천안향교(전교 박창훈)가 5월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조상 대대로 이어저 내려오는 우리 고유의 전통 성년례를 유량동 천안향교 명륜당 앞에서 거행했다.
단국대학교천안캠퍼스 인문도시지원사업단(단장 조상우)과 함께 거행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인성함양과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성년례는 관혼상제 중 첫 번째 의식으로 성년이 되었음을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어른으로서의 책임을 일깨우는 의식 절차이며, 남자에게 복색을 입히고 관(모자)을 씌우는 관례와 여자에게 복색을 입히고 비녀를 꽂아주는 계례가 있다.
이날 관자로는 단국대 박성우, 김현수, 장호수 학생이, 계자로는 김은진, 조수연, 안주연, 이승현 학생이 참여했다.
이날 성년례에는 단국대학교천안캠퍼스 김기홍 학생처장, 조상우 단장, 김상엽 교수, 천안향교 박창훈 전교, 윤여홍 원로회장, 성균관유도회 천안지부 이인섭 회장, 충남여성유도회 이신업 회장, 천안여성유도회 박기록 회장 등이 참석해 성년례 대상 학생들을 축하 격려했다.
김기홍 학생처장은 “오늘 2021학년도 성년의 날을 맞아 우리 학생들이 전통과 얼이 담긴 이곳 천안향교에서 고유의 전통 성년례를 가질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의 뜻깊은 행사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깊이 체험하고 마음에 간직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창훈 전교는 “성년례는 성인의 의무를 자각시켜주는 의식입니다. 오늘 성년을 맞은 관자(남자)와 계자(여자)는 이제 어른으로서 행동거지를 바르게 하고 가정에서 부모에게 효도하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뜻깊은 성년례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했다. M+
박복연 기자 thanku21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