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비전과 함께 토스트로 건강한 하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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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먹GO 공부하GO 캠페인 모습 (사진제공 : 부여중학교) |
부여중학교(교장 최용락) 후동 건물엔 아침마다 빵 냄새가 가득하다.
이른 시각 등교한 학생들 몇몇은 교실보다 먼저 이곳을 찾는다.
허그(포옹)쉼터(교육복지실)에서 아침밥을 굶고 오는 학생들을 위해 매일 아침 신선한 식빵을 구워주기 때문이다.
부여중학교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하나로 아침 토스트를 제공한 것은 지난가을부터이다.
‘아침먹GO, 공부하GO’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애초 아침 먹기 캠페인 행사로 출발하였다.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온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높게 나오고, 자라나는 청소년의 건강에도 아침밥의 중요성이 점차 주목받는 상황을 제대로 홍보하기 위해 부여교육지원청과 연계하여 몇 년째 이어오던 사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교문 앞 홍보 행사가 전면 취소되었다
또한 월드비전에서 후원하는 조식 지원사업 ‘아침머꼬(먹고)’에 부여중학교가 부여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되어 기존 교육복지 프로그램의 예산을 보태 아침을 굶고 온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오전 7:30~8:20) 토스트를 먹을 수 있도록 두 프로그램을 병합 운영하기로 하였다.
최용락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지금, 여기에서, 차별이나 낙인 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해요. 토스트 하나에도 많은 의미를 담아낼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토스트 하나지만 이것이 점차 늘어나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은 물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크게 향상되기를 기대합니다”라며 이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박복연 기자 thanku21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