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배 대원들의 희생정신 이어받아 시민의 안전위해 노력 다짐
▲ 제73주년 ‘천안2.9의거’ 기념행사 모습 1 (사진 : 박복연 기자) |
천안동남소방서 남·여 의용소방대(남대장 장윤곤, 여대장 김형미)는 8일 천안삼거리공원 내 천안2.9의거 기념탑에서 제73주년 ‘천안 2.9의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박영덕 총무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구동철 천안동남소방서장을 비롯해 윤일규 국회의원, 김남걸 천안시 행정안전국장, 한영신 충남도의원,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과 허욱·이은상·엄소영·이교희·김선태·권오중 시의원, 2.9의거 김형인 생존자 및 유가족 대표, 장창충 2.9동지회장, 윤종화 의용동지회장, 전임 연합대장, 각읍면대 대장과 남·여 대원들,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천안 2.9의거는 지난 1946년 해방 이후 신탁통치 찬반의 혼란상황에서 흑성산에 원인모를 산불이 발생하자 유필남(당시 제2부장) 씨를 중심으로 전 의용소방대원이 한 자리에 모여 우익 인사의 테러·암살을 계획하던 공산주의 주동자들을 유혈사태 없이 소탕한 사건이다.
당시 동아일보와 국제신문은 최초로 좌익소탕 작전이 성공리에 이루어졌다고 대서특필 보도했으며, 이 의거를 일컬어 ‘천안 2.9의거’라 표현했다.
장윤곤 연합대장은 기념사에서 “저희 동남의용소방대원들은 지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재해예방과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오늘의 이 행사가 기념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난날 우리 선배 의용소방대원들의 호국일념의 2.9의거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구동철 소방서장은 격려사에서 “천안2.9의거에 참여한 의용소방대원들의 희생정신을 이어 받아 나라 사랑의 마음으로 천안시민의 안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 장윤곤 연합대장의 기념사 모습 (사진 : 박복연 기자) |
▲ 구동철 소방서장의 격려사 모습 (사진 : 박복연 기자) |
▲ 2.9의거 김형인 생존자 모습 (사진 : 박복연 기자) |
▲ 제73주년 ‘천안2.9의거’ 기념행사 모습 2 (사진 : 박복연 기자) |
▲ 제73주년 ‘천안2.9의거’ 기념행사 모습 3 (사진 : 박복연 기자) |
박복연 기자 thanku21c@naver.com